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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짓날 동지팥죽 한 그릇
시청맛집 전통죽다복
◆ 영업시간: 매일 10:00 - 22:00
◆ 전화: 061-682-6333
◆ 주소: 전남 여수시 시청동3길 34
◆ 주차, 포장, 예약, 남/여 화장실 구분
연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은 동짓날,
동짓날은 작은 설로 불려
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기도 한다.
나이는 그만 먹고 싶지만 말이다. ㅎ
어제부터 영하 6도를 웃도는 날씨에
옷을 겹겹이 챙겨 입었다.
오랜만에 찾은
시청맛집 다복전통죽.
동지팥죽 먹으러 온 사람들로 북적했다.
시청맛집에서는
전복죽, 소고기야채죽부터
해물파전, 홍어삼합도 판매하고 있다.
손님들로 가득 했던 식당이
점차 여유를 찾아가고 있다.
어릴적 집에서 가족이 둘러 앉아 새알을 만들어
직접 팥죽을 끓여먹었던 기억이 난다.
그 때를 생각하니 행복했던 순간인 것 같다.
전복죽 13,000
소고기야채죽 9,000
여름 서리태콩죽 9,000
팥칼국수 8,000
팥새알죽 9,000
녹두칼국수 10,000
녹두새알죽 11,000
단호박죽 8,000
바지락칼국수 8,000
해물파전 15,000
김밥(1줄) 4,000
소주 / 맥주 5,000
막걸리 3,000
음료수 2,000
홍어 50,000
홍어삼합 80,000
(홍어+수육+김치)
원산지 표시도
눈에 잘 띄게 적어두셨는데,
밀가루를 제외하고는
모두 국내산을 사용하는 매장이다.
주문 예약, 포장이 가능해서
포장하러 온 사람들도 많았다.
라면 + 김밥세트도 있다.
가격은 8,000원.
김밥은 홀 식사만 가능하며,
라면은 세트로만 가능하다고 한다.
찰밥은 소량 제공되는데,
추가는 공기당 3,000원이다.
김치는 항아리에서
먹을만큼만 덜어서 먹는다.
콩나물 무침이 고소하고 맛있다.
옆테이블에서는
콩나물을 여러번 리필해 드셨다. ㅎ
나는 동지팥죽과 칼국수 중에 고민하다가
팥칼국수(8,000원)로 주문했다.
칼국수 면이 탱글탱글 하다.
나는 살짝 퍼진 것을 생각했는데,
쫄깃한 맛이 났다.
기호에 따라
소금이나 설탕을 타서 먹는다.
설탕이나 소금을
안 넣어도 될 것 같았지만,
살짝 달게 먹고 싶어서
설탕을 조금 넣었다.
시청맛집의 팥죽은
팥알이 완전히 으깨지지 않아
씹히는 맛이 있다.
팥은 예로부터
경사스러울 때나 재앙이 있을 때
팥죽, 팥밥, 팥떡을 해서 먹는 풍습이 있다.
팥의 효능으로는
이뇨작용, 피부를 맑게 하고,
칼륨이 풍부해 부기 제거와
혈압 상승을 억제해준다고 한다.